공동체 게시판 l 공동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
아프리카 기니 김여호수아 선교사님 선교 편지
샬롬. 평안하시죠?
지난 4월에 우리 교회 방문하셔서 수요예배 때 말씀 전해주신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김여호수아 (Joshua Kim) 선교사님이 지난 주에 안식월을 마치고 다시 기니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첫 선교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첨부합니다..
FOLLOWING & FINISHING (2014년 6월 23일)
애볼라
기니로 다시 돌아오기전 날밤. 아내는 구토를 여러차례 하였습니다. 부족 마을까지 오는 먼 여행길을 시작도 하기전인데 아내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것은 보니 제 마음은 편치않았습니다. 시카고에서 유럽을 경유해 코나크리 수도에 도착하는데 이틀을 잡아야 하고 또 코나크리에서 부족 마을까지 운전하는 9-10시간이 걸립니다.
애볼라
기니로 다시 돌아오기전 날밤. 아내는 구토를 여러차례 하였습니다. 부족 마을까지 오는 먼 여행길을 시작도 하기전인데 아내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것은 보니 제 마음은 편치않았습니다. 시카고에서 유럽을 경유해 코나크리 수도에 도착하는데 이틀을 잡아야 하고 또 코나크리에서 부족 마을까지 운전하는 9-10시간이 걸립니다.
애볼라! 300명 가까히 생명을 빼앗아간 전염병이 기니에서 시작하여 옆나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 접하면서 기니로 돌아 오는 저의 마음은 편치않습니다. 사랑하는 세아이를 데리고 이곳으로 향해 전진하는 이유는 주님의 인도하심입니다. 그리고 전염병이 저희 학교가 있는 지역까지는 오지 않았고 이 질병은 애볼라 병자와 피부 접촉이 있어야 옮겨지는 병이기에 주로 함께 거주하는 식구들에게 번지고 있습니다.
기니의 수도인 코나크리에 도착해서 천사 같은 집사님 가정에서 호스트를 받았습니다.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이상태/영희 집사님 내외분입니다. 음식은 물론이고 필요한 물품 구입을 하러 나가는데 이영희집사님께서 친히 힘든 운전까지 해 주셨습니다. (복잡하고 질서 없는 코나크리의 도로는 아무나 운전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두분 덕분에 아주 편히 이틀 쉬었고 코나크리에서의 준비를 마친후 부족 마을로 올라왔습니다.
반겨주는 부족 마을 사람. 약을 받으러 찾아 오는 사람들. 그냥 찾아오는 아이들. 그 중에 피부병이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약을 발라 주며 애볼라가 아니길 기도합니다. 질병이 많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저희들을 주님이 지켜 주실것을 믿습니다. 애볼라, 말라리아, 풍토병속에서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수확의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내가 이번 안식월 기간동안 교회를 방문하던 중, 한 권사님이 하신 말씀을 저에게 오늘 해 주었습니다. “저희들 대신 선교지에 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격려와 위로와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교회를 대신해서 우리가 여기 와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함께 기도하며 달려 간다고 생각하니 힘이 남니다.
부족 마을에 도착하니 할일이 잔득이네요. 교사가 없어 비디오로 수업을 할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핸드폰도 잘 되지 않네요. 오늘 잠간 카톡이 되었습니다. 이 기도 편지가 언제 갈지… 연락이 없더라도 기도 부탁 드립니다.
부족 마을에서 잘 되는 새 전화 번호를 오늘 받았습니다. +224.621.371.310 (미국에서는 011.224.621.371.310 누르시고, 한국외 다른 나라에서는 00.224.621.371.310 누르시면 됩니다.)
주님, 우리 학생들이 전국에서 하루, 이틀이 걸려 먼 여행을 하여 학교에 6월 28일 토요일 도착하게 됩니다. 보호하여 주소서.
주님, 새 학기가 잘 시작하게 하시고 저희들에게 지혜와 파워를 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 질병으로부터, 특히 애볼라로부터 저희 가정과 센터 식구 모두 보호하여 주소서.
김쟈수아 & 사라 선교사
예은, 재준 & 예나
주님, 우리 학생들이 전국에서 하루, 이틀이 걸려 먼 여행을 하여 학교에 6월 28일 토요일 도착하게 됩니다. 보호하여 주소서.
주님, 새 학기가 잘 시작하게 하시고 저희들에게 지혜와 파워를 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 질병으로부터, 특히 애볼라로부터 저희 가정과 센터 식구 모두 보호하여 주소서.
김쟈수아 & 사라 선교사
예은, 재준 & 예나
P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