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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부자들의 자녀양육, 씀씀이는 생각했던 것 보다 검소하네요. 

적당히 일 시키고, 자원봉사, 기부문화 동참 유도 등은 아주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인 것 같은데 정확한 연도는 안 나오네요. 

'이와같은 때'에 실을까 하다가 지면이 모자라 뺀 글입니다. 참조하세요. ^^

 -박혜영-

아멕스, 미국 부유층 자녀양육 설문
자녀와 여가 자주 즐기고 기부 문화 동참 가르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이하 아멕스)가 미국 부유층의 자녀양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의 견문을 넓혀주는 여행”과

“일 시키는 부모” 가 양육방식의 공통점으로 드러났다.
연평균 소득 미화 47만2000달러 이상 평균 430만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자녀 2명을 둔 1170명을 대상으로 아멕스사는

‘제 3회 플래티넘 럭서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의 모든 부모(92%)가 “자녀들에게 문화와 환경면에서 여러 경험을 제공해

무난한 성격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약 3명중 2명(68%)은 이를 위해 17세 미만 자녀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올해 연 3회 가량 자녀동반 여행을 다녀왔으며 약 1만3004달러를 여행경비로 사용했다.

부유층의 특징은 자녀와 함께 스포츠활동(45%)과 외식(39%), 여행(39%)을 자주 즐긴다는 점이다.

또한 17세 미만 부유층 자녀 중 41%는 음악 레슨을 받고 있으며 55%가 음악공연을 즐기고 있다.
아멕스사는 부유층이 자녀의 치장에도 유행에 따라 적당한 수준에서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부유층 부모 60%가 운동화에 평균 53달러50센트를 지출하는데 이는 미국 평균(33달러74센트)보다는 높지만

브랜드 운동화가 평균 100달러를 넘어서는 점을 고려할 때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다.

자녀가 입는 청바지도 마찬가지로, 부유층은 한 벌에 42달러50센트를 지출해 미국 평균(17달러82센트)보다 높지만

역시 브랜드 청바지 가격에 비하면 적은 액수다.
자동차 역시 고가품을 사주지 않는다. 15세에서 17세 사이 부유층 자녀 3명중 1명이 차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유 차량 가격은 평균 1만5682달러다. 65%는 부모가 차 값을 지불했고 17%는 부모로부터 차를 물려받았으며

나머지 18%는 직접 돈을 벌어서 구입했다.

중산층 부모에 비해 자녀를 위해 지출하는 돈이 약간 더 많은 정도이지만 자녀의 생일만큼은 적지 않은 돈을 들인다.

생일 지출을 보면 6-14세 사이 자녀가 있는 가정은 평균 738달러, 15세에서 17세 사이는 977달러, 18세에서 21세 992달러다.

생일파티 지출이 유독 높은 이유는 사교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부유층은 15세가 되면 자녀에게 일을 할 것과 인생을 이끌어줄 철학을 찾고 기부 문화에 동참하도록 가르친다.

부모 중 81%는 자녀가 자신들이 소유한 것에 감사할 줄 알며 76%는 돈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는 부모는 2명중 1명(53%)꼴로 6~14세는 하루 1달러씩 주 7달러,

15세에서 17세는 21달러를 주어 중산층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유층 자녀 중 15~17세는 45%가, 18세~21세는 73%가 시간제로 일을 하고 있다.

부모들 거의 대부분(91%)이 자원봉사와 자선활동 참여를 자녀에게 권하는 가운데 자녀 3명중 2명(67%)은

자선활동에 참여하거나 비슷한 수(62%)가 자녀 스스로 모은 돈을 기부하고 있다.

부유층 부모 중 19%가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녀들은 80%가 자원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