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ATEGORY

오래 비어 있던 집, 마당 한 켠에 웅크린 낙엽 처럼

옛 글들이 쉬고 있네요.

 

타향이지만 정든 곳에 왔으니 글 하나 남겨 봅니다.

어느날 다시 찾게 될 때를 생각하며...

 

인생이란
누구의 꿈으로 와서
꿈을 꾸며 살다
누군가에 꿈을 두고
꿈을 찾아 잠자는 것.


꿈을 잃으면 불안하고
꿈이 없으면 불행하다

 

아버지는 불편한 몸으로

누워있는 아들의 어깨 위로

담요를 끌어올려 주었다.

 

오래 전 처럼 창문에는 나뭇가지가

달빛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간혹, 바람에 달각달각 소리를 냈다

 

노란 백열등 불빛이

감긴 눈꺼플 위로 태양같이 타오르던

그 밤의 꿈을 꾸었다.

 

  • profile

    ㅋㅎㅎ.. 드뎌, 지승훈집샤님의 감성이 부풀어오르기 시작이었군요.

  • profile
    • 꽤기
    • Mar 12, 2012

    현규 이불 덮어줄 때 어디가 불편하셨수?

    좁은 애 침대에 낑겨 자니까 좀 불편은 했겠지만서두....ㅋㅋ

제목 날짜
유일한 유언장 (1)   2010.11.03
Swine Flu prevention tip   2009.04.30
눈에 보이는 데로 믿습니까   2010.01.06
Furry Logic   2009.12.09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2010.09.24
서울에서 김주원 집사님께 (1)   2009.05.04
집사님,저에요~   2010.12.16
Enough (5)   2009.06.10
Things happen for a reason   2009.10.15
수빈네 인사드리옵니다 (1)   2009.12.25
안녕하세요~ (2)   2009.04.09
악보 <Your Way> (2)   2008.10.06
믿음이 이야기   2009.05.15
마음을 펴주는 장면들 (2)   2009.04.08
물처럼 바람처럼   2009.07.17
꿈이로다 꿈이로다   2009.08.18
코드는 맞추는 것이다.   2009.05.31
(2)   2011.12.26
겨울 실감하기   2009.10.13
사랑의 나눔이 아주 사랑스런 11목장 가족들 (1)   2008.09.30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