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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다구나는 자리 하나 못 차지하면, 그냥 먹구 사는 자리두 위태로워. 세상이 그렇드라구......
 오늘 하루, 드럽게 놀아서 앞이 보인다면, 나, 그럴라구요.

 가만히 있다 인생 드러워지는 것 보단, 그게 나을지두 모르잖아.

 

재작년에 방영되었던 <아일랜드>라는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로 떴으나, 나이가 들면서 시청자 기억에서 스러졌던 어느 에로배우가

(실제, 그 역을 맡았던 김민정은 아역배우로 한창 사랑받았던 사람이구요)

자신의 살짝 돈 밝히는 마구잡이 생활태도가 스스로의 여린 속성을 다치게 할까봐

염려해주는 강국(현빈)에게 넋두리처럼 하는 말입니다.

 

뽀다구 나는 삶.

 

그건 당사자가 정의 내리기 나름입니다..

외견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물질적인 뽀다구가 기준이 되겠고,

자기 철학을 중시하는 사람은 정신적인 뽀다구가 기준이 되겠지요..그러나.

달랑, 일인칭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기준의 순결을 고집하지 못할 상황이 적지 않습니다.

나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생활의 위협을 받을 때.

나 뿐 아닌 가족까지 얽히게 되면 더더우기..

나으 정신적 뽀다구를 위해 쉽게 밥상을 비울 수 없으므로.

 

산다는 것은 외줄타기 같습니다.

항~~상 여러 요인들 속에 흔들거리면서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

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해서, 왼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해서

그걸 기울어짐이라고 부를 수 없겠지요, 그것은 기울임이 아니고 중심잡기이니까요.

 

그러한 와중에~

그래도 사는데 있어서..대명제를 잊지 말아야겠다 싶은 생각을 준 글을 옮깁니다.

 

 

  갈택이어(竭澤而漁)

 

진나라 문공은 성복이라는 곳에서 초나라와 일대 접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의 병사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호언에게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은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잠시 후 문공은 또다시 이옹의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竭澤而漁) 잡지 못할 리 없지만

그 훗날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뒷날에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속임수를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닌 이상

임시방편의 방법일 뿐입니다."

 

좋다 그르다의 말이 아니고, 그냥.. 염두에나 두자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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