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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장군이 있었는데 십만 병사를 이끌고 넓고 막막한 들에 진을 치고는
동서로 나뉘어 큰 기를 꽂았다. 한 깃발은 푸른색이고 한 깃발은 붉은색이었다.
장군이 삼령오신三令五申 하여 말하였다.
 
" 각자 자기 아내를 두려워하는 자는 붉은 기 아래 서고,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푸른 기 아래 서라."
 
십만의 군사들이 모두 붉은 기 아래 모여 섰는데, 한 사내만이 혼자 푸른 기 아래 서있었다.
장군이 전령을 시켜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 제 처가 항상 경계하여 말하기를 '남자들 셋이 모이면 항상 여색을 논하게 되니,
 세 남자가 모인 곳에 당신은 절대 들어가지 마십시오.'라고 했는데, 하물며 지금은
 십만의 남자들이 모여있지 않습니까.
 이러므로 감히 아내의 명을 어길 수 없어 혼자 푸른 깃발 아래에 섰습니다.."
 
 -유몽인, 어우야담 중-  
 
 
확~~~~깹니다..^^
오늘은 그냥 만우절 이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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