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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hale


A female humpback whale had become entangled in a spider web of crab traps  and lines.
She was weighted down by hundreds of pounds of traps that caused   her to struggle to stay afloat. 
She also had hundreds of yards of line rope wrapped around her body,
her tail, her torso,
a  line  tugging in her mouth.

혹등고래라는 학명보다 험프백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어느 암컷고래가 겨울을 맞아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바다로 내려가던 중 근해에 들아왔다가 그만 게잡이 그물에 얼켜버렸습니다. 
고래의 그림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고래인 혹등고래는, 그 몸길이가 15미터정도나 되고
몸무게가 3.5톤에 이르는 거구이지만, 수백킬로그램에 달하는 그물로프에 온몸과 꼬리가 얽히고 눌리자 
물표면에 떠있기조차 어렵습니다. 그 로프의 일부는 고래의 입부분까지 얽어매었습니다.

A fisherman spotted her just east of the Faralon Islands (outside the Golden Gate )and radioed 
for help. Within a few hours, the rescue team arrived and determined that she was
so bad off,
the only  way to save her was to dive in and untangle her  a very dangerous proposition.
One slap of  the tail could kill a rescuer.

빠져나가려고 안깐힘쓰는 고래를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어부가 발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곳, 패럴론섬 부근이었습니다.
그는 곧 지상으로 구조를 요청했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구조대가 도착하였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로프에 얽힌 상태가 너무 심해서 고래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이 물 속으로 들어가서 줄을 끊어 푸는 방법
이었는데, 만약 작업중 고래가 흥분하여 그 꼬리에 한 번이라도 맞게된다면 그대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대단히 위험한 작업이었습니다.

  

They worked for hours with curved knives and eventually freed her. 
When she was free, the divers say she swam in what seemed like joyous circles. 
She then came back to each and every diver one at a time nudged them
and pushed gently, thanking them.

Some said it was the most incredibly beautiful experience of their lives. 

반달모양으로 구부러진 작은 칼을 사용한 구조작업은 여러시간이나 계속되었고, 드디어 고래는 그 얽힌 줄에서
자유로와졌습니다. 몸이 로프에서 풀리자 그 고래는 너무 기쁜 듯 주변을 헤엄치며 몇 바퀴를 돌았습니다.
그리고는 되돌아오더니 구조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와 툭툭 다정스럽게 밀면서 생명을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제스쳐를 했습니다.
그 광경이란 평생 잊지못할 너무도 아름답고 감격스럽고 놀라운  것이었다고 전합니다.

The guy who cut the rope out of her mouth says her eye was following him the 
whole time.  And he will never be the same. 

고래 입부분의 로프를 풀어주었던 한 대원은 그 고래가 내내 자신이 하는 모습을 계속 눈으로 쫓으며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마치, 상황을 이해하는 듯이 말이지요..
이 경험은 그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험프백고래는 그 고래의 노래(WHALE SONG)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건강상태에 따라 길게는 30분도 넘게 노래를 한다는 험프백이 그날은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가 궁금해집니다. 고마울 때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그것이 이렇게 감동스럽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가 그동안 고마울 때 고마움의 표현을 잘 하지 못한 것에 조금 찔려서일까요..

반면..
자연을 걸려 넘어지게하는 제 1 원인도 사람, 또 그러면서 구해주는 제 일선도 사람..
복잡한 심경입니다. 미안해야 할 지 자랑스러워해야 할 지.

미안하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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