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een Pig
BEIJING, China (Reuters) -- Chinese scientists have successfully bred partially green
fluorescent pigs which they hope will boost stem cell research, Xinhua news agency said.
A research team at the Northeast Agricultural University in Harbin managed to breed three
transgenic pigs by injecting fluorescent green protein into embryonic pigs, Xinhua quoted
Professor Liu Zhonghua as saying.
"The mouth, trotters and tongue of the pigs are green under ultraviolet light,"
said Liu.
Genetic material from jellyfish was injected into the womb of a sow which gave birth to
the three pigs 114 days later in Harbin, he said.
China celebrates the start of the Year of the Pig in February.
중국, 하얼핀 소재의 북동대학교 농과대 연구팀은,부분적으로 형광 녹색을 발하는 돼지 3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답니다. 이것은 형광 녹색을 띄는 해파리의 단백질을 돼지의
수정란에 주입하여 이룬 것인데요, 평상 일광에서는 주둥이와 발굽 그리고 피부에 녹색이
착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암실에서 보면 돼지의 몸 전체가 형광녹색으로 빛이 납니다.
(사진이 하나 밖에 안 올라가서리..)
황금돼지해라드니, 구정에는 이 돼지가꼬 한바탕~ 무대에 세우려는 거나 아닌지 모르겠습
니다.
같은 일을 가지고 이미 일년 전에 대만 국립대학에서 논문을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CNN을
업지않아서 그렇지.
(" 다른 곳에서 자기네 돼지가 먼저라고 주장을 하지만, 진~짜 형광 녹색돼지는 우리께
처음이다~" 운운..하면서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이미 2004년 6월에,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에서
<형광이>라는 이름을 붙인 돼지를 발표한 일이 있다는 거지요.
왜, 멀쩡한 돼지에 해파리즙을 주입하고 난리냐~~.. 글케 할 일이 없냐~~?
모,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은 물론 이 프로젝트에 나름대로 이유들은
있습니다.
난치병에 사용될 여러 약품 개발을 위하여, 예를 들어, 당뇨병 조절을 위한 인슐린이라던가,
항암치료에 사용할 엔터페론등을 복제를 통해 개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또, 나아가서, 장기 이식용 돼지생산을 주도하겠다는 겁니다.
본인의 장기가 아닐 경우에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인 <거부반응>을 유발시키는
특정단백질을 제거한 돼지를 만들어내겠다는데, 그러기에 이 형광 단백질은 보기에 쉽기
때문에 세포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네요.
뜻은 잘 알겠지만, 그래도 씁쓸한 느낌이 안 드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을 가장 발달시켜온 것은 인간이지만, 가장 광범위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도 역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부분에서 지키려고 애쓰는 세계를, 다른 부분에서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이 특정 사건이 무너뜨림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물론 200% 아닙니다.
그럼에도, 난치병은 부득이하게, 불가항력적으로 찾아들기도 합니다만,
또, 자기절제를 등한시함으로 얻게되기도 하니까요.
제게 항상 육류를 먹는 것에 대해 쿠사리를 줌으로써 가끔은 제가 열받아하는 우리 직장
동료의 발언.
"사람은 원래 생겨먹기를 초식으로 생겨먹은 거다, 치아의 종류와 배치가 그걸 증명해준다.
(우리의 치아는 모두 끊고 으깨어 섭취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자꾸 욕심스럽게 육식을 하기 때문에 자기를 망치고 세상을 망치는 거다.
얼마나 많은 난치병들이 육류를 섭취함으로 악화 되는가.
사람이 육식만 하지 않더라도, 음식가지고 장난하는 일은 얼마나 줄어들겠는가..
광우병이라는 것이 도대체 왜 생기겠는가~~~..."
실제로 성경에도, 노아의 홍수 이전까지 사람들은 채식을 했습니다.
홍수 이후에 경작을 해서 그 수확물을 얻을 때까지 먹을 것이 없음으로, 가엽게 보시고
생존을 위해 허락하셨으니까요.
그렇잖아도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보다 먹기위해 사는 것 같은 느낌이..세상의 뉴스를
보다보면 절로 듭니다..욕심과 욕망.
(제가 젤..좋아라 하는 보쌈...ㅡ.ㅜ..욕심이여..욕심 )
얼마전, 30 년 걸렸다는 어느 연구결과로는, 아이큐가 높은 사람 (글쎄, 월매나 높은 것이
높은 건지는 말 안했는데..^^) 일수록 그 삶 어느 순간에서든 끝내 채식으로 전환한다..라는
주제로 논문발표가 되었다는데요..
글쎄, 만약, 저의 아이들이 많이 아프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저는 이 모든 이야기에서
입 딱 닫고,무슨 경로를 밟더라도 그저 좋은 치료방법이 어서 속히 개발되기를 비는 마음
은 절대 안 가질 것이라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많은 연구가들이 그런 마음을 소명으로 등에 업고 연구에 임하는 것이리라 믿습니다만..
그래도, 정복하고 다스리라 말씀하셨던 사람의 권한이 이처럼 타 종족 동물의 생명에게까지
좌지우지하도록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옳은가..에 자신이 없고,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왠지 모르겠습니다..
장기기증용 돼지사육이라..
이담에 단체로 돼지들이 울부짖으면..단체로 혹성탈출..해주시는 것이나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