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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비어 있던 집, 마당 한 켠에 웅크린 낙엽 처럼

옛 글들이 쉬고 있네요.

 

타향이지만 정든 곳에 왔으니 글 하나 남겨 봅니다.

어느날 다시 찾게 될 때를 생각하며...

 

인생이란
누구의 꿈으로 와서
꿈을 꾸며 살다
누군가에 꿈을 두고
꿈을 찾아 잠자는 것.


꿈을 잃으면 불안하고
꿈이 없으면 불행하다

 

아버지는 불편한 몸으로

누워있는 아들의 어깨 위로

담요를 끌어올려 주었다.

 

오래 전 처럼 창문에는 나뭇가지가

달빛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간혹, 바람에 달각달각 소리를 냈다

 

노란 백열등 불빛이

감긴 눈꺼플 위로 태양같이 타오르던

그 밤의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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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ㅎㅎ.. 드뎌, 지승훈집샤님의 감성이 부풀어오르기 시작이었군요.

  • profile
    • 꽤기
    • Mar 12, 2012

    현규 이불 덮어줄 때 어디가 불편하셨수?

    좁은 애 침대에 낑겨 자니까 좀 불편은 했겠지만서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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