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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꽤기
  • Dec 25, 2009
  • 2909

오호라, 게시판이 집사님 블로그 스럽습니다요~!

올해도 어김없는 성탄 카드에 또 깜짝 찔리면서 감사하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희 아그들은 무서운 기세로 자라고 있습니다.

무섭게 먹고요, 푹푹 잘 자고, 말도 잘도 안듣습니다.ㅠㅠ

 

비례하야 두 어른들은  삭고 있습죠.^^

포항은 서울이 암만 추워도 그저 슬쩍 춥고요, 그럭저럭 잘 살고 있지요.

 

아참, 수빈이는 실과 시간 손뜨개 과제 검사할때 지가 뜬 건 집에 놓고 가고  보슬인가 보니인가, 암튼 두딸 중 하나가 떠 준 ---지수빈도 누군지 헷갈리는 관계로--

초록색 손뜨개 머플러를 두르고 갔다가 엉겁결에 그걸로 검사당하고 칭찬까지 받았답니다.

 

선생님이 말할 새도 없이, 어 벌써 다 완성했네! 자~알 했어! 하시는 바람에 입 꾹다물고 있었다지 뭡니까.....아하하핳

 

 

저희는 지난 여름엔 독일에서 한 달 살았답니다. 미국에 매년가면 미국도 지루해 할 거야~하면서 고고씽 유럽했었죠.

 

아~~~저의 짧디 짧은 영어가 너무나 안짧게 느껴질만큼, 영어가 안 통하더라고요.  구 동독지역 드레스덴이라고, 서독쪽은 안 그렇다던데, 암튼 영어 잘 못하더라구여. 소시지와 빵과 맥주 와인으로 한 달을 ... 역시 우리는 육식동물이야 하면서 꾸역꾸역 먹었슴다.

 

한국은 점점  안 좋아 집니다.  돈 없으면 죽어야 합니다. 공부 못해도 그렇고, 빽 없어도 그렇고. 반대면  이 멋진 세상 하면서 살구요.

 

포항에 명박씨가 오셔서 물회를 싹 비웠다 하면 수랏상에서 호평받았다고 지방일간지에 나옵니다.

크허억.. 동네가 안 좋아요~~

노대통령 돌아갔을때도 이 동네는 그렇게 썰렁할 수가 없더라구요.  서울하고 너무 달라서 한나라 맞나 했었죠.

 

좌우간, 우리는 살고 있슴다. 이제 5년차 네요. 아~~~우리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요~~~

건강하시구요,(요즘 젊어도 건강 잃는 분 넘 많아요) 저희를 아는 모든 분께 안부 올립니다.  목장 식구들도 모두~~~

  • profile

    꽤기님..

    개인적인 답장을 쓰기 위해서는 이메일이라는 물건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아시다시피 여기는 개인블로그가 아니거든요. ㅎㅎㅎㅎㅎ


    반갑습니다, 집사님.

    날로 표현력이 번창하시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

    드레스덴.. 오호.. 음악을 파고드는 분들에게서 그 이름을 많이 얻어들은 고장이네요.

    매우 아름다운 곳에서 눈이 호사하셨겠습니다. 골목 골목이 예술박물관인..


    어제서야 이 글을 보았던 관계로 답이 늦었네요.

    그래서 그만 해를 넘기고 말았군요, 암튼..

    새해 복 많~~이 건강하게 받으시고,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지루한 미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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