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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 '좋은 글'에서 옮김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수전노처럼 모으고 개처럼 벌어서라도
    살 수도, 손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갖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상대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안다면
    그림조각 맞추듯 이 마음과 그 마음을
    빈자리에 꼭 끼워 맞출 텐데

    각각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
    순간에도 수만 수천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쉬운 듯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아닐까

    수많은 사람 중에
    친구로 동료로 다가서서 신뢰를 얻는 것도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인데,
    이미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의 많은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이겠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머리로 계산해서
    얕은 꾀로 얻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고,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 의식 그 하부가
    흔들렸을 때나 가능한 일이지요

    이 상태가 되면 조건 없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가진 것들을 대가 없이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
    내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나를 알아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운인가
    행운은 사실 자주 찾아오지 않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삶의 길에 제일 좋은 방법이 된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매일매일이 되시길 바래요


누구든지, 마음 안의 중간 중간에는 문들이 있어서, 그 안쪽으로
문 하나 열고, 또 하나 열고..그렇게 들어오는 벗들은 자연히
제한되고 선택적으로 투과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 속에 섞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한 어울림을 아주 많이 어렵지는 않게 잘 지탱해 가고 있지만,
그 안쪽의 문까지 들어오는 벗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떤 벗은..
초대를 하지 않아도 그냥.. 어느 새 안쪽 깊숙히 들어와 있더군요.
제 마음 문의 자물쇠와 딱 맞는 열쇠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지요..
그것을 저도 <코드가 맞는다.>라고 표현하고는 했습니다.

같이 앉아 있어도, 말이 없어도 주변이 꽉~차는 벗.
어느 말을 꺼내도 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설명이 부실해도 쉽게 알아듣는.

예전에는 이런 벗을 찾아 삶을 같이 나누고 보내는 것을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씩 그 방향이 바뀌어져갑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그 범위가 내 것과는 다소 다르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무엇으로
채워주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으로서의 관계만이 아니라,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섬기는 관계로 자라가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 맘에 들어오는 사람만이 아니라, 내 마음에 넣고싶을 정도는
아니었던 사람들까지 포함하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코드가 맞아서 저절로 내 마음 속으로 흘러들어오던 벗들.

이제는 내 마음 속에 압력펌프를 설치하여, 누군가의 마음으로
흘러 들어가야할 때입니다, 말씀을 들고, 섬김의 옷을 입고..

수력발전의 터빈은 수압의 차이가 클수록 잘 돌아갑니다.
나의 모습이 낮아질 수록 에너지원은 풍성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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